+ 기도를 하면서    06/03/21 21:16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명동성당에 다녀왔다. 새내기 시절 시위때문에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곳이다. 오늘은 정말 발길이 가는대로 흘러흘러 명동성당까지 오게 되었다.

 명동성당 본관 뒤쪽에 가면 촛불을 바치고 기도를 하는 곳이 있다. 조용히 촛불을 꺼내어 불을 붙여놓고 바친다. 그리고 신자는 아니지만 조용히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린다. 어떻한 기도였는지는 나만의 비밀이다.
 기도를 드리면서 불타오르는 촛불을 보니 문득 내 모습이 생각난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나를 희생하여 빛을 밝힌다? 나를 태워서 빛을 밝힌다? 나는 그런삶을 살아오지는 못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지도 않을 가능성이 더 클것이다. 단지 조금더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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